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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다인 '인재의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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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다인면이 어디야".

최근 정부 각 부처 인사에서 의성군 다인면 출신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공직 내부에서 이 지역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법무부는 최근 있은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의성 다인면 서릉리 출신인 정상명(54) 법무부 차관을 대구고검장에 발령했다.

정 고검장은 6.25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1950년 4월6일 다인면 서릉리에서 태어나 다인초교(33회)와 다인중학교(12회)를 졸업한 뒤 대구의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시 17회로 검찰에 입문, 서울지검 형사 1.2부장, 서울지검 2차장, 서울동부지청장, 대구고검차장, 법무부 차관을 거쳤다.

정 고검장 외에 최근 육군 중장으로 승진한 양원모(52) 장군도 다인면 서릉리 출신이다.

양 중장 역시 다인초교(32회)와 다인중학교(11회), 안계농고(15회), 중앙대학교를 졸업했으며, 3사관학교 2기로 군에 몸담아 36사단장, 국방부 군수기획관 등을 거친 정 고검장의 고향 1년 선배이다.

지역 출신 인사들이 잇따라 승진, 또는 영전하면서 요즘 다인면 전체는 온통 축제분위기에 빠졌다.

다인면 소재지 곳곳에는 고향출신 인사들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으며, 4일 정 대구고검장이 고향을 방문하자 다인면 주민들은 환호했다.

다인면 출신인 김규환 의성군 총무과장은 "다인은 지금도 쌀농사를 전문으로 하고 있지만, 과거부터 부촌으로 알려졌고, 교육열 또한 타지역에 비해 높아 한때 다인출신들의 각종 고시합격자가 면단위로는 전국 최다를 기록할 만큼 인재의 산실이었다"고 자랑했다.

실제 박만호(68) 전 대법관을 비롯해 권대우 매일경제 편집국장, 5선을 기록한 정창화(64) 전 국회의원, 박운서(65) ㈜데이콤 회장, 정영섭(72) 서울 광진구청장은 다인면 출신이며, 이들 외에도 법조와 관계.재계 등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는 다인면 출신들도 적잖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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