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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난…벌써 장마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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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은 지난달 20일 조달청에 어촌민속박물관 현장에 필요한 철근 500여t의 배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조달청은 지난 2일에야 배정을 승인했다.

관급물자 조달의 경우 종전에는 일주일 정도면 충분했으나 이번에는 일주일이 더 걸렸다.

철근 출고증을 철근회사로 가져갔으나 접수를 미뤄 사흘 후에야 겨우 접수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언제 철근이 공급될지 몰라 또다시 대기상태다.

관급 철근 부족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철근 품귀로 비상이 결렸던 지난 4월 관급 공사 현장의 철근 공급을 관급에서 사급으로 전환하는 조치를 취했다가 다시 관급으로 바꾼 뒤 철근 주문이 한꺼번에 쏟아진 때문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철근 부족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면서 "장마 때까지 철근 공급난이 계속되면 문제가 심각하다"라고 했다.

큰 피해없이 장마철을 넘기면 다행이나 예년과 같은 수해가 발생할 경우 가뜩이나 부족한 철근난을 더욱 부채질할 것이란 분석이다.

철근 공급난으로 공사 현장의 공기도 차질을 빚고 있다.

영덕군의 경우 어촌민속박물관 외에 다른 공사 현장도 현재 철근 공급이 중단되고 있다.

시공업체들은 "장마철은 다가오는데 기초공사에 들어가는 철근 작업이 지연돼 큰 걱정"이라면서 "터파기 등에 들어간 공사 현장은 장마 때 무너지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라고 했다.

철근업계는 "공장을 밤낮없이 가동해도 각 시.군의 주문이 동시에 쏟아져 공급에 차질이 생긴다"면서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다"고 밝혀 당분간 철근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관급 철근은 t당 55만원 정도이나 사급 철근은 t당 66만원선으로 10여만원 더 비싸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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