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뗀 어린돼지가 급격히 쇠약해지면서 폐사하는 일명 '이유후 전신소모성 증후군(PMWS)'이 전국적으로 만연하고 있으나 치료 백신이 개발되지 못해 양돈농가가 큰 피해를 입고있다.
지난해부터 창궐하기 시작한 이 질병은 지난 1994년 캐나다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유럽과 아시아로 확산되는 추세이며 주 원인은 써코 바이러스(PCV2)로 알려져있다.
이 질병은 주로 생후 5~7주된 어린 돼지들이 걸리는 병으로, 발열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주)엘비시의 수의사 이권희씨는 "PMWS는 새끼돼지의 이유시기에 발병하여 체내 저항력이 떨어져 다른 질병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질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현재 정부의 공식집계는 40%정도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양돈농가들은 이보다 훨씬 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령군의 경우 74개 농가에서 11만8천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해 가을부터 이 질병이 크게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읍 저전리에서 양돈을 하며 사료 대리점을 운영하는 이모(38)씨는 "이 질병으로 모돈 100마리당 월간 출하두수가 평균 150마리에서 100~120마리 이하로 떨어져 돼지 수의 감소현상이 심각하며 전국적으로 줄어든 두수는 월간 600여만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양돈협회에서는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곡 양돈단지 등 집단으로 사육하는 농가에서는 거의 모든 농가가 감염돼 큰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일부 폐쇄된 농가에서 종돈 등을 구입할 때 감염안된 종돈을 구입하고 외부와 접촉이 최대한 폐쇄된 경우만 질병을 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령군 축산담당 조창선씨는 "이 질병이 외국에서 유입된 질병으로 이미 국내에서 넓게 확산되고있으며 그 피해가 엄청나며 조속한 백신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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