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내년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경선을 하면 대구시민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민주당 대구시당이 강민구 전 최고위원(수성구갑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김 전 총리를 대구시장 후보로 추대하는 움직임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경선 추진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홍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김 전 총리의 차기 대구시장 후보 추대론과 관련해 "좋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의원은 "김 전 총리가 나올 수 있도록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는 등 여러 작업을 해서 (김 전 총리가) 나올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그래야 나오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은 경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누구든 출마 선언을 할 수 있어야 하고, 경선하는 것이 맞다. 대구에서도 경선을 해서 시민들이 민주당도 경선을 하는구나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의원은 내년 지선을 앞두고 대구시장 출마를 일찌감치 결심했다. 홍 전 의원은 내년 1월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날 홍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일화도 소개했다.
홍 전 의원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전화가 와서 빨리 (경제부시장을) 수락하고 부시장으로 가서 일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나무란 적도 있다"고 전했다.
홍 전 의원은 20대 총선 때 대구 북구을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민주당에 복당했다. 그는 지난 2020년 권영진 대구시장 시절 경제부시장을 지내며 문재인 정부와 대구의 가교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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