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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더미 폐기물...농민 걱정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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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 감산제 공사현장서 발견

형산강수계 치수사업장에서 발견된 다량의 폐기물 처리를 놓고 시공회사와 발주기관이 고민에 빠졌다.

매립한 지 20년 이상된 폐기물이지만 공사중 발견된 폐기물은 시공자측이 처리토록 폐기물관리법에 명시돼 있기 때문. 특히 폐기물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미온적으로 처리할 경우 홍수시 제방붕괴로 이어져 인접 마을과 전답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돼 농민들도 처리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경주시는 30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공하는 형산강수계 치수사업 중 감산제 저수호안 공사현장(7천444㎡)에서 1만1천680㎥에 달하는 각종 매립 폐기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1981년부터 1982년 사이 2년간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폐기물은 폐비닐, 병, 연탄재 등 생활쓰레기가 대부분이며, 이중 소각물이 20~30%나 되지만 매립한 지 워낙 오래돼 분리.선별 후 처리해도 절반가량은 폐기물로 남게 된다는 것. 시는 문제의 폐기물을 천군동매립장에 반입키로 하고 주민들과 협의 후 반입조치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주민들이 폐기물 반입을 반대하고 있어 진통을 겪고 있다.

경주시 김영춘 환경보호과장은 "주민협의회와 협의를 한 뒤 반입조치 계획을 세우기로 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며 "선별비와 운반비용 2억원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부담한다"고 했다.

경주.박준현기자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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