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친구의 아들 돌잔치에 갔다가 친정집에 맡겨둔 아들(4)과 딸(2)이 생각나 잔치상에 차려진 과자 등을 담아 신문배달용 오토바이를 타고 영덕에서 강구로 향하다 불법주차한 화물차를 들이받는 바람에 턱이 반쯤 날아가버린(본지 24일자 27면 보도) 중상을 입은 신문지국장 김현아(29)씨를 돕기 위한 주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김씨의 남편 친구인 박문희(34)씨는 "31일 현재 1천480여만원의 성금이 답지했다"면서 "성형수술 등 1여억원에 달하는 치료비에는 여전히 부족하나 친구 부인이 재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고 가족을 대신한 고마움을 전했다.
성금전달자 중에는 월례회 잔금 기탁자를 포함 '힘내세요'라는 명의의 1만원 등 고사리 손이 많았다.
성금을 접수하고 있는 박문희씨는 "전달자는 이병희 대구경찰청 정보과장을 비롯해 대구.경북지역에서 300여명 넘게 격려해 주었다"고 했다.
성금접수창구=176523-51-014850(농협.예금주 박문희).
한편 이외에도 영덕청년회의소, 영덕읍의용소방대, 영덕구세군교회, 영덕 태권도유단자회 등도 별도 성금을 모으고 있으며, 일부는 서울 병원을 찾아 성금을 전달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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