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화폐 중 최고액권인 1만원짜리 지폐의 구매력 가치가 외국 화폐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박병석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2002년 기준) 대비 1만원권의 액면비중은 0.09%에 불과했다.
미국의 최고액권인 100달러 지폐의 액면비중은 0.29%였으며 일본의 1만엔권은 0.28%이었다.
또 뉴질랜드의 경우 최고액권의 액면 비중이 0.48%에 달했으며 △호주 0.38% △영국 0.35% △대만 0.25% 등이었다 1인당 국민소득 대비 최고액권의 액면비중은 최고액권 한 장을 가지고 구매할 수 있는 재화나 용역의 가치를 1인당 국민소득에 비교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1 만원권 한장으로 1인당 국민소득의 0.09%만큼을 소비함을 의미한다.
은행권 발행 총잔액에서 최고액권이 차지하는 비중(2003년말 기준)은 우리나라가 금액기준으로 92.4%에 달한 반면 미국과 영국은 각각 70.1%와 15.9%에 불과했다.
한국은행 발권국의 나승근 차장은 "1인당 국민소득 대비 최고액권의 액면비중은 최고액권의 구매력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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