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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시험장 복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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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선택 다양화로 다소 원거리 배정

7차 교육과정에 따른 첫 대학입시인 올해 수능시험에서는 과목 선택 다양화로 종전보다 시험장과 시험실이 한층 복잡해진다. 또 과목 선택에 따라 다소 거리가 먼 시험장에 배정받거나 10명 이내의 수험생이 한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는 등 변화가 커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와 경북 교육청은 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평가와 자체 검토 과정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의 2005학년도 수능시험 지구별 배치기준과 세부사항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배정 원칙=지난해까지 시험장과 시험실 구분 기준은 남녀, 인문·자연·예체능, 제2외국어 선택여부, 학군 등이었다. 올해는 여기에 영역별 응시 여부가 변수로 작용한다.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과학·직업탐구 등에서 한두 영역은 응시하지 않을 수 있고, 탐구영역도 1과목부터 4과목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일 전날인 11월16일 예비소집때 시험장과 시험실을 통보받는다.

△대구=수험생은 지난해보다 2천여명 줄었지만 시험장은 3개 늘어난 46개로 결정됐다. 대구를 동·서로 갈라 출신 학교에서 가까운 시험장에 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언어와 수리, 외국어, 제2외국어 응시 여부에 따라 시험장과 시험실을 다르게 배정한다.

사회·과학탐구에서 4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함께 배정되지만, 3과목 이하 응시생은 숫자가 적기 때문에 시내 중심지 4개 학교로 집중시켰다. 사회탐구를 선택 않거나 1~3과목 선택한 학생은 경대사대부속고(남)와 경북여고(여)에, 과학탐구를 선택 않거나 1~3과목 선택하면 대구고(남)와 경북예술고(여)에서 시험을 치른다. 직업탐구를 선택한 수험생은 계성고(남)와 신명고(여)에서 응시한다.

북구 칠곡 지역 수험생은 별도로 조정돼 과목 선택에 관계없이 거리가 가까운 구암고와 운암고, 학남고에서 치른다. 장애인 등 특별관리 수험생 37명의 시험장은 대구보건학교로 결정됐다.

△경북=대구와 마찬가지로 수험생은 3천여명 줄었지만 시험장은 2개, 시험실은 52개 늘었다. 시험장 배정 기준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으며, 응시 영역이나 과목 수에 따라 종전보다 거리가 먼 시험장에 배정되는 경우도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와 달리 선택 영역이나 과목 수가 다른 수험생이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한 대신 시험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문경 지역 수험생들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상주로 배정됐으나 올해는 새로 시험장에 포함된 문창고와 문경여고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김재경·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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