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 삶의 질을 결정하는 차원을 넘어 절박한 생존의 문제가 되어가고 있는 요즘, 세계 30여개 국가의 환경 및 에너지 전문가와 각 도시대표 등 900여명이 참가하는 제1회 세계솔라시티총회가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대구에서 열립니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솔라시티'로 대회기간 동안 학술회의와 시장(市長)회의, 비즈니스포럼, 시민포럼,전시회 등을 통해 지구촌 환경문제 해결과 에너지 효율성 제고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게 됩니다.
대규모의 국제행사에 걸맞게 참가하는 인사들의 면면도 화려합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의 파짜우리 의장을 비롯해 레이폴드 그린피스 사무총장, 도시전문가인 켄 양 말레이시아 말라야대 교수 그리고 국내에서는 곽결호 환경부장관과 고철환 대통령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이 행사에 참여합니다.
국내 어느 도시보다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한 대구시는 지난 1995년부터 매년 100만 그루씩의 나무를 심고, 금싸라기 도심요지를 매입해 공원을 조성하였으며 시내버스를 천연가스로 대체하고, 금호강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84년 BOD 111mg/ ,03년 BOD 2.1mg/ )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재생에너지 분야에 눈을 돌려, 신천하수처리장에 400kw를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운영 중에 있으며 양로원 등 공공시설에 태양열 급탕시설, 대학건물에 태양광 발전시설 등 대구는 유럽의 선진도시보다는 후발주자지만, '솔라시티 프로젝트(solar city project)'를 통하여 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도 국내 선두주자가 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의 주범인 온실가스배출 감소를 의무화한 교토의정서의 채택과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이 때, 뜻을 같이하는 세계 여러도시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경험, 정보 및 정책을 공유하는 제1회 세계솔라시티 총회에 국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우리 시민 모두가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색을 새롭게 하고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시민으로서의 자긍심으로 우리 대구를 더 한층 발전시켜나가는 기회로 삼기를 바라겠습니다.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조해녕 대구광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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