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5일 오는 2014년까지 모두 1천60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8개 구·군마다 '노인복지 상담센터' 8곳을 만들고, 노인요양시설 30곳과, 재가노인복지시설 391곳을 신설키로 했다.
아울러 치매노인을 위한 그룹홈(소규모 치매전문요양시설) 50곳을 설치하고, 노인요양보호사(가칭)도 2천700명 가량 양성할 계획이다.
시는 '노인복지개발연구원'과 '실버정보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이 곳에서는 △노인소득 및 고용증대 △노인 보건복지 △유료 노인복지 사업 △노인교육 및 여가활용에 대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정책을 집행한다.
시는 이와 함께 노인 소득 및 고용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노년층을 행정보조원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2000년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의 '대구시 노인복지 실태 및 수요조사'에서 유료 노인주거시설에 대한 이용의사가 약 34.7%로 높이 나타난 것을 감안, 실버산업에 민간기업이 적극 참여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예비 노년교육을 활성화하고, 노인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노인 전용공간인 '실버존'(silver zone)을 확보하기로 했다.
김종환 대구시 복지정책과장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지난 6월까지 18만1천명(대구시 인구의 7.1%)에서 연말이면 18만7천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특히 노인들을 경제활동에 끌어들이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했다. 서상현기자 ss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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