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밸런타인 데이 최고 선물은 '키스'

'밸런타인 데이의 최고 선물은 초콜릿이나 꽃

이 아닌 키스'.

키스 법을 가르치는 정신치료사 체리 버드가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미국인들이

연인에게 자신의 달콤한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지갑보다는 입을 사용할 것을 권

고하고 나섰다.

「키싱 스쿨」이라는 책을 쓴 버드는 "우린 너무 돈에 경도돼 있고 소비지향적

이어서 연인과의 관계도 그같은 속성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며 "이제는 그런 소

유욕에서 한발 물러서서 진정한 선물을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녀가 권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키스다.

버드는 일일 강좌에 모인 400여명의 커플들에게 "호흡하고, 집중하고, 또 '당신

몸에 내재된 전기'를 발열시켜 서로의 입술, 마음, 관계를 결합시키는 기술을 갈고

닦을 것"을 권했다.

그녀는 ▲키스를 하기 전 템포를 늦추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연인과 눈을 맞

추며 사랑이나 부드러움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다른 모든 일을 잊고 집중

하는 방법을 가장 좋은 키스법으로 제시했다.

한편 한 치약회사가 미국 성인 남녀 2천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

과 미국인들은 깊고 진한 프렌치키스를 가장 선호하며 하루 평균 5차례 키스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국 남성 대부분이 16∼18세 사이에 첫 키스를 경험하고 결혼전 평균 24명

의 여성들과 키스를 했으며 여성이 처음 로맨틱한 키스를 경험한 나이는 평균 14세

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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