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 투표 결과 경북도내 3개 시.군 가운데 영덕이 가장 높은 80.2%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일 경북도와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결과 영덕군은 전체유권자 3만7천536명 가운데 3만108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 80.2 %를 기록했다. 또 경주 68.1%, 포항 45.5%, 군산 70.1% 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7대 총선때 같은 시간대 40~50%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로 해당지역주민들의 방폐장 유치 여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실시되자 포항 147곳, 경주 76곳, 영덕 25곳, 군산 8 4곳 등 모두 332개 투표소에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역별 유권자 수는 경주 20만8천607명, 영덕 3만7천536명, 포항 37만4천697명, 군산 19만6천980명이다.
이번 방폐장 부지선정 투표는 오후 6시에 끝나고 바로 개표에 들어가 오늘 자정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주민투표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4개 지역 유권자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투표소를 찾아 한표를 행사했다.
각 시.군 선관위와 지자체 등은 투표가 끝날 때까지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투·개표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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