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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귀환'노란 손수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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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월성동 주민들 게양대 등 리본달기 행사

"북한에서는 비전향 장기수를 돌려달라고 수십 년째 우리 정부를 설득했습니다. 그래서 장기수 시신까지 북쪽으로 모셔갔죠. 하지만 남한은 어떻습니까. 납북동포와 국군포로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대구 달서구 월성 주공아파트 3단지 주민과 관리사무소 직원, 월성 사회복지관, 학산보호회 회원 50명은 8일 오전 월성동 일대에서 '국군포로와 납북동포 무사귀환'을 위한 노란 리본 달기행사를 가졌다. 1970년 이후 북한 당국에 의해 납북된 470여 명의 우리 동포와 국군포로 8만 명(생존자 570명)에 대한 송환을 촉구하는 대구 최초의 움직임.

"TV에서 시신이라도 돌려달라고 절규하는 국군포로 유족들의 눈물을 지켜보고 있으려니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죽은자, 살아남은 자 상관없이 모두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노란 리본을 답니다." 참석자들은 한목소리였다.

학산보호회 박왕규 회장은 "월성동 태극기 게양대 100곳, 월성 주공아파트 3단지 화단 내 나무 10그루에 노란 리본을 달았다"며 "우리의 조그만 힘이 모여 정부를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월성주공3단지 성영기 관리사무소장은 "자체 경비를 들여 노란색 원단을 구입했고 직원 10명이 힘을 모아 밤새 노란 리본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북한 비전향 장기수를 북쪽으로 돌려 보내는 운동에는 국내 20개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동포를 돌려 달라는 단체는 손 꼽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이번 행사가 납북동포 및 국군포로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라며 시민관심을 촉구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사진: 납북동포와 국군포로를 돌려달라는 시민 운동이 대구에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아파트 단지내 나무와 동네 태극기게양대에 노란 리본을 달고 있는 월성동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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