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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화재 인명피해 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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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밤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인 상가 2지구 건물 내에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화재 신고를 받고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던 대구 중부소방서 대신소방파출소 소방대원들은 "2지구 상가는 29일 오후 7시쯤 철시, 상인들은 모두 떠난 뒤였지만 지하 식당에는 20여 명의 사람들이 화재 사실도 모른 채 술을 마시고 있었다"며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을 불길이 아직 미치지 않은 남쪽 출입구로 대피하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또 상가 중앙계단에서 술에 취해 잠든 40대 남자를 깨워 시장 밖으로 피신시켰다고 했다.

대신소방파출소 박길수 소방교는 "식당은 영업을 거의 마치고 정리를 하던 상황이었다"며 "소방대원 2명이 지하로 급히 내려가 대피시키지 않았다면 인명 피해를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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