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졸릭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3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로 악화된 중·일 관계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미국을 포함한 3개국 민간 연구자들에 의한 공동 역사검증을 제안했다.
일본을 방문한 졸릭 부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회견에서 "긴장을 완화하는 하나의 방법은 (비정부 간의 대화인) 트랙2에 근거한 노력"이라며 "일·중뿐 아니라 미국도 포함해 역사가들이 제2차대전과 그 외 시기의 역사적 상황에 대해 검증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제안은 미국 정부가 중·일 사이의 관계악화를 크게 우려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졸릭 장관은 이날 고이즈미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 등과 잇따라 만나 미국의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성추행 호소하자 2차 가해, 조국은 침묵"…강미정, 혁신당 탈당
7년 만에 악수 나눈 우원식·김정은…李대통령, 禹 통해 전한 메시지는?
우원식 "김정은과 악수한 것 자체가 성과"…방중일정 자평
[단독] "TK통합신공항 사업명 바꾸자"…TK 정치권서 목소리
고개 숙인 조국혁신당 "성비위 재발 막겠다…피해회복 끝까지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