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과 대보름을 맞아 경북 23개 시·군 곳곳에서 윷놀이·연날리기·널뛰기·투호놀이·떡메치기 등 다채로운 민속행사가 마련된다.국립경주박물관은 28~30일 앞마당에서 투호, 윷놀이, 긴줄넘기,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체험과 떡치기 및 시식행사를 연다. 이날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 정월대보름(2월 12일)을 맞아 한해의 소망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속행사가 지역별, 마을별로 풍요롭게 마련된다. 포항시는 2월 10~13일 도구해수욕장, 호미곶 해맞이광장, 형산강 둔치 등에서 지신밟기·강강수월래·풍물놀이·달집태우기 등 행사를 연다.
12일에는 경주시가 양동마을에서 동제와 줄다리기를 마련하고 경주문화축제위원회에서는 2006년 통일기원 정월대보름축제로 서천 둔치에서 통일기원제·쥐불놀이·달집태우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준비한다.
또 김천시는 감천 백사장에서 빗내농악단의 지신밟기를 비롯 섶다리밟기·달집태우기·연예인 및 6070난타 공연 등 행사를, 안동시는 낙동강변 둔치에서 보름음식 체험, 액막이궂, 지신밟기, 쥐불놀이 등을 한다.
구미시는 금오산 금오제단에서 제례, 전통차 시연, 풍물놀이 등이 포함된 금오대제를, 청도군은 청도천 둔치에서 전국 최대의 달집태우기, 소원문 써주기, 백무한라예술단 공연 등 행사를, 칠곡군은 가산면 석우리 화봉 정상에서 화봉 새 소금단지(항아리) 묻기, 달집태우기, 농악 등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영천시도 11~12일 보현 청소년야영장에서 전야제·동제·지신밟기·달맞이마당 등 '제 2회 보현골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연다.이밖에 경산에서도 진량면청년회 주관으로 진량읍 들녘에서 달집태우기, 민속놀이 등 행사가 열리는 가 하면 청송과 영양에서도 읍·면 단위로 풍년기원 타작놀이, 주민화합 윷놀이대회를 여는 등 각 시·군별로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크고작은 세시풍속 행사가 빼곡히 준비돼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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