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준 엄마, 우리가 안 지도 벌써 3년이나 되었네.
처음 아이들 어린이집에서 만났을 때는 우리가 이렇게 오랫동안 알고 지낼 줄은 상상도 못했잖아.
그런데 우연히 동네에서 만나게 되어 이웃인 걸 알고는 마음을 터놓게 되었고, 그 후 내가 어렵고 힘들 때 옆에서 항상 이야기를 들어주고 또 원준 엄마가 괴로워할 때는 내가 위로해주고 그렇게 서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게 되었네….
얼마 전 내 생일날, 내가 일하느라 바빠서 저녁 늦게야 집에 들어왔는데, 나를 위해 생일상을 차려두고 기다린 원준 엄마 그날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어.
앞으로도 더 친하게 잘 지내요. 그리고 생일 축하해.
손계연(대구시 수성구 수성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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