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섬에 따라 위안화 추가 절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와 주목된다.
서울증권은 29일 미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일본을 추월함에 따라 중국이 절상 시기를 더 이상 미루기는 힘들 것이라며 점진적인 위안화 절상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했다.
최운선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일본을 추월했다는 점은 향후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이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것이란 점을 중국이나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에게 각인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급격한 위안화 평가절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 전망은 자제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제 정치적 역학관계 등을 고려할 때 1985년 미국과 주요 선진국의 합의로 이뤄졌던 플라자 합의가 미·중 간에 재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2월 외환보유고는 8천537억 달러로 일본의 8천501억 달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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