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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없는 정류장도 정차"…'실시간 버스운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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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버스가 21일부터 실시간 운행키로 해 평소보다 버스운행 시간이 길어지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자동차노조 대구버스지부는 21일 오전 5시 30분 첫 차부터 '실시간 운행'에 돌입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제한속도 이내로 서행운행하는 것은 물론, 승객이 없는 정류장에도 모두 정차했다가 출발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이번 사태는 대구시가 버스 정류장을 무정차 통과했다는 이유로 버스기사 100여 명에 대해 무더기 청문 대상 및 과태료 처분을 내린데 대해 버스기사들이 반발하면서 비롯됐다. 이들은 "당초 대구시가 승객 없는 정류장은 서행해서 통과하도록 방침을 내려놓고 무정차 통과했다며 과태료 처분을 내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초 버스노선 개편 당시 대구시는 타고 내리는 승객이 없는 정류장에도 무조건 정차토록 했다가 운행 시간이 부족하다는 버스 기사들과 시민들의 민원에 부닥쳐 승객이 없는 정류장은 서행해서 통과하도록 방침을 바꿨었다.

장용태 버스노조 지부장은 "버스 정류장에 설 때마다 짧게는 40초, 길게는 1분 20초까지 더 소요된다."며 "시에서 원칙없이 행정 처분만 남발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이들이 행정 처분을 모면하기 위해 화살을 대구시에 돌리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타고 내리는 승객이 없다고 확실한 판단이 설때만 서행하라는 방침에도 불구, 마구 무정차 통과를 해놓고 막상 행정 처분 대상이 되니까 핑계를 대고 있다는 것.

대구시 버스개혁기획단 관계자는 "원칙대로만 운행하면 아무런 문제 없다."며 "지정된 운행 시간과 맞지 않게 운행하거나 임의운행 등 규정 저촉되면 단호하게 과징금이나 과태료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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