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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의 재림' 메시, 화려한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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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신예 공격수 리오넬 메시(19.FC바로셀로나)가 월드컵 본선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활짝 웃었다.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2006 독일월드컵축구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16일(한국시간) 겔젠키르헨 FIFA 월드컵경기장.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3-0으로 앞서던 후반 30분에 이날 두 골을 터뜨린 주전 미드필더 막시 로드리게스(2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신 투입돼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후반 3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레스포의 골을 어시스트해 월드컵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9분 뒤에는 승부를 자축하는 아르헨티나의 6번째 골을 터뜨렸다.

'제2의 마라도나'라는 칭호를 듣는 메시는 이날 경기장에서 마라도나가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빼어난 활약을 펼친 것이어서 기쁨이 두배였다.

키가 170㎝의 단신인 메시는 폭발적인 드리블과 골 결정력으로 아르헨티나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

불과 16세의 나이에 스페인 프로축구 1부 리그에 데뷔했고 2005년 세계축구선수권대회 7경기에서 6골을 뽑아 득점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상(MVP)까지 거머쥔 뒤 역대 최연소인 만 18세의 나이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발탁됐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올해 신설된 'FIFA 질레트 최우수 신인 선수상'의 강력한 후보로 꼽혀왔지만 부상 때문에 그동안 팬들앞에 서지 못했다.

지난 3월 초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허벅지를 다쳐 두 달간의 재활을 거쳤고 지난 14일에는 팀 훈련 도중 왼발이 접질리는 부상을 입는 불운이 찾아왔던 것.

부상의 아픔을 털고 일어난 메시가 남은 월드컵 경기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쳐 줄 것으로 축구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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