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대리냐? 권한대행이냐?'
7월 3일 취임식을 앞둔 김희문 봉화군수 당선자가 지난 21일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전격 구속(본지 22일자 4면 보도)되면서 봉화군정 추진에 대해 주민들의 걱정의 목소리가 높다.
자치단체장이 구속되면 검찰의 기소전까지는 직무대리체제로 당선자의 권한은 유지되지만 기소뒤에는 법원의 판결이 날 때까지 권한이 정지돼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된다.
현재로서는 검찰이 김 당선자를 기소할 것으로 보여 봉화군은 권한대행체제로 갈 전망이다. 현재 봉화 부군수는 내년 6월 정년을 앞두고 이달 말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갈 김재호 부군수지만 올해는 신임 도지사가 취임한 뒤인 8월에야 인사가 될 것으로 전망돼 봉화군은 당분간 김 부군수 권한대행체제로 꾸려질 전망이다.
김 부군수는 "아직 검찰의 방향이 정해지지 않는 상태에서 언급할 입장이 아니다."며 "다만 선거로 불거진 문제가 농촌지역의 민심을 동요시키지 않도록 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행정업무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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