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의 77.9%는 2006독일월드컵축구로 6월 한달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조별리그 G조 마지막 경기인 한국-스위스전이 끝난 뒤 전국의 15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월드컵으로 즐거웠다'는 답변이 그렇지 못하다(19.6%)는 의견에 비해 훨씬 많았다.
응원방식도 '거리응원'을 비롯, 대형 전광판 앞에서 응원(22.1%)하거나 붉은 옷을 입고 응원(35.9%)하는 등 2002년 못지 않게 적극적인 응원을 펼쳤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이 스위스에 져 16강에 탈락한 것을 두고 응답자의 56.3%와 88.9%가 각각 '운이 나빴다', '주심의 판정이 부당하다'를 선택한 반면 이와는 별도로 조사자의 57.3%는 축구 경기의 승패는 선수의 실력으로 결정된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KBS를 포함한 지상파 방송 3사의 월드컵 관련 방송량에 대해서는 61.9%가 '많았다'고 답해 월드컵 '올인'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 방송 3사가 월드컵 경기를 동시에 중계하는 것에 대해서도 49.9%가 '문제가 있다'를 선택, '문제 없다'(46.4%)는 견해를 근소한 차로 제쳤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4.3% 포인트에 95% 신뢰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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