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키티호크호에서 승조원 추락해 실종

일본 근해에서 훈련중이던 미 항공모함에서 최근 승조원 한 명이 추락해 실종되는 이례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미 해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49분께 미 제7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인 키티호크호에서 공군 이병인 제이슨 도일(19)이 갑자기 바다로 추락했다.

사고가 발생한 8일은 북한이 대포동 2호를 포함해 모두 7발의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사흘째되는 날로 키티호크호는 일본 동해상에서 비행훈련을 하던 중이었다.

키티호크호의 전술전자전 비행대(VAQ) 소속인 도일 이병이 당시 키티호크호 상에서 비행훈련에 참가했다 바다로 추락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키티호크호는 사고 직후부터 순양함인 카우펜스호와 구축함 러셀호, 이지스 체계로 무장한 구축함 라센호, 키티호크호에 소속된 각종 헬기와 대잠초계기 P-3 오리온 등이 총동원해 '하루 24시간' 도일 이병을 찾기 위한 대대적인 해상 수색작전을 벌이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해군은 현재 도일 이병의 추락 경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오타루(小樽)항에 입항했던 키티호크호는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전후로 순양함인 카우펜스호와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호위함'유우기리'와 함께 어디론가 출항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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