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김남일(29·수원 삼성·사진)이 K-리그 각 구단이 팬들을 위한 경기를 하지 않는다며 따끔하게 꼬집었다.
올 프로축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꺼지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며 당당히 1위에 오른 김남일은 9일 오후 대표팀 소집 훈련장인 경기도 파주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단들이 팬들을 위한 경기보다는 성적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 초 K-리그가 시작할 때 각 구단 감독님들이 모여서 '재밌는 축구', ' 화끈한 공격 축구'를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막상 경기를 뛰어보니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독일월드컵이 끝난 직후 K-리그의 위기가 더 심화된 것 같다."며 지지 않으려는 플레이를 버리고 팬들이 재밌어 하는 경기를 해야만 팬들이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일은 8일 자정 마감된 2006 삼성 하우젠 K-리그 올스타전(20일 오후 6시·문학월드컵경기장) 팬 투표 최종집계 결과 총 32만8천644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해 '별 중의 별'로 뽑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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