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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건설파업 사실상 종결…내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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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건설노조 파업 문제가 13일 중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건설노조는 지난달 12일 노사간에 타결된 잠정합의안에 대해 13일 오후 2시에 노조원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합의안은 현재 분위기로 보아 돌발변수가 없는 한 통과가 확실시 돼 지난 7월 1일부터 74일간을 끌며 지역경제와 시민들에게 큰 타격을 준 파업문제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포항지역건설노조는 11일 오후 포항근로자종합복지관 앞에서 조합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집회에서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으나 토목, 보온분회의 협상 결과가 도출되지 않아 투표를 연기했다.

노조 지도부는 "13일까지 토목, 보온 분회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가장 노조원 수가 많은 기계 전기분회가 노사협상을 잠정 합의한 만큼 투표에 들어 갈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파업 종결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14일부터 포스코 34개 현장에서 일제히 공사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노사 양측은 이에 앞서 지난 주말 만나 '조합원 우선 채용' 등을 포함한 부분별 이견을 조율했으며 5.2% 임금인상을 잠정 합의했다.

한편 노조의 찬반투표 결정에 포항시민들과 기관단체들은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포항상의 김석향 총괄실장은 "기대보다는 늦었으나 환영하며 투표에서 노조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며 "노사나 시민 모두가 하루 빨리 침체된 분위기에서 벗어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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