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롱·조령아, LPGA투어 3라운드 '공동 4위'

김초롱(22)과 조령아(22.농수산홈쇼핑)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로나모렐리아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를 달렸다.

김초롱은 8일(한국시간) 멕시코 모렐리아의 마리아 레시덴티알골프장(파73.6천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이글 2개와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데일리베스트샷을 뿜어낸 김초롱은 둘째 날 공동 32위에서 순위를 급상승시켰다.

투어 2년차인 조령아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면서 공동 4위에 합류, 톱10 입상을 바라봤다.

그러나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이날도 5타나 줄이면서 합계 16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서 마지막날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오초아는 2위인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206타)와도 간격을 3타차로 벌려 시즌 4승을 고국 팬들에게 선사할 전망이다.

한국 선수중 양영아(28)도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13타로 폴라 크리머(미국) 등과 공동 8위에 오르면서 톱10 입상을 노렸다.

둘째날 2위에 올라 이날 오초아와 동반 라운드를 펼쳤던 '새내기' 유선영(20)은 부담감 탓인지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6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14타로 공동 14위까지 처졌다.

김미현(29.KTF)도 2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218타로 공동 31위까지 떨어졌고, 박지은(27.나이키골프)은 2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 221타로 공동 45위로 처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