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내륙화물기지가 들어서는 칠곡 지천면 연화리 주민들이 "보상감정이 불합리하다."며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ㅈ감정평가법인(대구시 수성구)에 찾아가 거세게 항의했다.
영남권내륙화물기지 수용주민보상협의회 송선희(57) 위원장은 "토지 및 지장물의 감정이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등 부당하게 처리됐다."며 "감정내용과 감정회사 선정과정 등에 의혹이 많으므로 감사원 등에 조사를 의뢰하고 법정투쟁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대순(53) 씨는 "세부항목별 조사 내역을 요구했는데도 군청과 감정평가회사 어느 곳에서도 자료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실제로 주민들이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해당 감정회사에 찾아가 정밀한 자료를 요구하며 밤늦도록 농성을 벌였으나 회사 측은 일부 보상내역만 제시했을 뿐 구체적인 물건평가조서 제출을 거부했다.
수용 주민들에 대한 보상은 지난 5일부터 칠곡군청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19일 현재 보상실적은 20% 정도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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