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李 56.4%-昌 17.1%-鄭 5.2%…지역민 여론조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0명 중 넷 "검찰 수사 공정 못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대선 가도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BBK 의혹이 검찰수사 결과 무혐의로 밝혀지자 대구·경북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 2위인 이회창 무소속후보보다 3배 이상으로 앞섰다.

하지만 대구·경북민 10명 중 4명은 검찰의 'BBK' 수사가 공정하지 못했다고 평가했고, 이회창 후보의 대선 완주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이는 매일신문이 대구MBC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 검찰의 BBK수사 결과 발표 직후인 6일 만 19세 이상 대구·경북민 1천21명을 대상으로 한 대선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07%포인트)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56.4%로 2위인 이회창 후보(17.1%)와는 3배 이상의 격차(39.3%p)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5.2%,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2.4%,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 2.3%, 이인제 민주당 후보 0.3% 등의 순이었다.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달 10일의 본지 조사보다 10.6%포인트(p)나 상승한 반면 이회창 후보는 오히려 10.4%p 하락했다. 이는 이명박 후보의 'BBK 무혐의' 영향으로 부동층과 이회창 후보 지지층의 일부가 이명박 후보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시·도민 10명 가운데 5명 이상(52.7%)은 BBK 무혐의 이후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지지 견고성도 이명박 후보(83.5%)가 가장 높았다.

검찰의'BBK'수사에 대해선'공정하다.'(51.0%)와 '공정하지 않다.'(41.1%)로 의견이 양분됐고, BBK와 관련한 특검제 도입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불필요 54.5%, 필요 40.2%).

이회창 후보에 대해선'중도 사퇴(47.1%)'와'완주(45.8%)'의견이 팽팽히 맞섰고, 시·도민 10명 중 6명(60.1%)은 박 전 대표가 이명박 후보를 적극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대선 캐치프레이즈 선호도에서는 실천하는 경제대통령(58.1%·이명박), 반듯한 대통령(19.6%·이회창), 가족이 행복한 나라(12.1%·정동영) 등의 순으로 나타나 후보 지지도와 상관관계를 이뤘다. 정동영-문국현 후보 단일화의 경우 문 후보(30.4%)보다는 정 후보(53.9%)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