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조각 5인전'이 내년 1월 13일까지 갤러리소헌에서 열린다. 최태훈 이재효 성동훈 이길래 정광식 등 중견 조각가 5명이 각기 다른 개성으로 활동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이들은 경기도 파주 예술마을 헤이리의 5개 화랑에서 각기 야외조각을 포함한 조각 프로젝트전을 열기도 했다.
철과 돌·나무·브론즈 등의 재료를 선택해 각자의 세계를 담은 작품을 함께 선보여 지역에 처음 소개하는 작가들의 작품 면면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이재효는 나무에 수많은 못을 구부려 박아 넣은 후 표면을 불에 태운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표면이 번질거려 더욱 두드러지는 효과를 냈다.
성동훈은 시니컬한 돈키호테 청동 조각 작품처럼 실험적이고 풍부한 상상력을 담은 작품을 보여 준다. 이길래는 동 파이프를 조각낸 뒤 이를 이용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냈다. 최태훈은 철판에 구멍을 내거나 잘라 구조물을 만들고 그 내부에 전구를 넣는 등 조명효과를 더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정광식은 돌판을 깎아 그 위에 도시를 그리거나 돌 파편을 모아 새의 형상을 만드는 등 역발상을 담은 작품을 보여 준다. 053)426-0621.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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