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8시 50분쯤 칠곡군 지천면 용산리 Y씨(60·여) 농자재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 내부 280여㎡를 태우고 7시간 만인 24일 오전 4시쯤 진화됐다. 불이 나자 화학 방화차 등 소방차 18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창고 내에 있던 1만 6천ℓ 규모의 기름운반용 탱크로리 차량과 송유관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인근을 지나는 대한송유관공사가 운영하는 송유관과 Y씨 농자재 보관창고 사이 약 16m 구간에 20㎜ 크기의 배관이 설치돼 있고, 화재현장에 기름운반용 탱크로리 차량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울산에서 경기도 성남으로 이어진 송유관에서 몰래 휘발유를 빼내 탱크로리 차량에 저장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40대 남자가 지난 3월 Y씨에게 가짜 서류를 제시하고 농자재 보관창고를 임대해 사용해온 것으로 확인하고 이 남자를 전국에 수배했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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