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내년 총선 공천 실무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이와 함께 인적쇄신론이 당내 여론화되면서 현역의원들의 물갈이 폭이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과반수에 가까운 표차로 당선된 이 당선자의 새 정부를 위해서는 국회 안정의석 확보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현역 의원들과 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정치 신인들을 총망라한 정보 수집을 하고 있다.
공천심사위원회 간사인 정종복 제1사무부총장은 이와 관련, "공천심사위원회가 가동되기 전에 당에서 모든 준비자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1월 중순 공심위를 구성하고 공천자는 2월 중순 이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대구·경북 현역 의원들의 물갈이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사무부총장은 "대구·경북은 과거에도 현역 의원의 30~40%가량은 바뀌었다."며 대폭적인 물갈이를 기정 사실화했다.
선대위의 핵심인사도 "당선자의 고향이 대구·경북인 탓에 탈여의도 정치의 실험을 대구·경북이 보여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절반 이상 물갈이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잖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당의 공 조직과는 별도로 당선자 측에서 공천과 관련, 현역 의원들에 대한 내부조사에 착수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역 의원들에 대한 각종 투서도 들어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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