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대구상공회의소가 후원하는 '2009 대구·경북 신년교례회'가 2일 낮 12시 대구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각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참석자들은 신년인사와 함께 덕담을 건네면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대구경북이 힘차게 재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이창영 매일신문 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과거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대구경북이 우리나라의 근대화, 민주화, 산업화의 출발지였던 만큼 이를 잘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며 "집단·소지역 이기주의를 버리고 대구경북 발전이라는 대명제 아래 지역이 모두 하나 되자"고 역설했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올해가 경제위기속에 대구경북이 재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구경북 경제살리기에 한목소리를 냈다.
김 시장은 "지난 15년간 국책사업이 대구를 요리조리 피해갔지만 영남권 신공항 등 굵직굵직한 국책사업 관련 예산 확보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반드시 대구경북이 재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지사도 "지난 10여년간 예산편성에서 소외돼왔던 대구경북이 올해 많은 예산을 확보한 만큼 낙동강 정비사업 등 국책사업을 성공리에 실천해 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세계 경제위기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렵지만 올해는 대구경북의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에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춘수·최창희기자 장성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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