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이 교수 정년보장제도를 획기적으로 바꾼다.
포스텍은 논문수가 아닌 연구 가능성을 보고 젊은 교수에게도 정년을 보장해주는 '논문사정관제'를 도입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논문수가 아닌 질로 평가할 때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 등 학자들에게서 추천서를 받는 등 국내외 저명 학자들의 피어리뷰(동료평가)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국제사회 인지도, 주요 학술회의 연사 초청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평가 방식이 도입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유력인사들이 참여한 포스텍자문위원회도 젊은 교수들에게 정년을 빨리 인정해 주면 장기적으로 영향력이 큰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최근 추천안을 통해 교수정년보장제도 변경을 제안했다.
포스텍은 노벨상을 탈 수 있는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내려면 교수들이 거대과학, 기초과학 등 고위험 연구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교수 평가 방식을 바꾸기로 한 것.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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