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포도 생산지로 유명한 상주 화동면이 '노지 오이'로도 주목받고 있다.
상주 화동면 팔음산 오이작목반(반장 전창호)은 해발 280여m에서 198농가가 오이농사를 짓고 있다. 1998년 결성된 후 여름철 단경기 고소득 작물로 농가에 파급되는 등 우수작목반으로 자리잡았으며 매년 재배농가가 늘고 있다.
팔음산 오이작목반은 우수한 입지적인 여건을 활용해 생산한 여름 오이를 전국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가당 약 1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팔음산 오이는 지역에서 가까운 대전에서부터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까지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상인들이 경쟁적으로 팔음산 오이 확보에 나서는 등 인기상품 대접을 받고 있다.
오이작목반 전창호 반장은 "올해는 55ha 재배로 30억원의 소득을 예상하고 있다"며 "생산자의 정성과 혼을 담은 관리로 경인지역 및 중부권 지역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품질로 명성을 얻고 있다"고 자랑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조현기 소장은 "지리적인 여건을 최대한 활용한 팔음산 오이는 상주시의 억대농 육성 프로젝트를 달성할 수 있는 작목"이라며 "지구 온난화 등 농업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 재배 기술 향상과 품질관리 유통에 대한 교육을 수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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