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이 많아 추석 연휴에도 일합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생산 및 가동률이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 상황으로 차츰 회복되면서 추석연휴 동안 정상조업하는 업체들이 부쩍 늘었다.
구미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10월 2~4일 추석 연휴 기간 중 정상가동하는 기업체는 LG디스플레이㈜, ㈜실트론, ㈜코오롱, LS전선, STX에너지, 도레이새한, ㈜티케이케미칼 등 18개사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삼성코닝정밀유리㈜, 웅진케미칼, 제일모직㈜ 등 22개사는 부분가동할 예정이어서 직원들은 일터에서 추석 연휴를 보내게 됐다.
지난 설때는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생산물량을 줄이면서 일괄 휴무하는 기업들이 많았지만 올 추석은 감축 물량이 서서히 회복되면서 근로자들이 생산현장에서 명절을 맞게 된 것.
구미공단의 삼성전자 구미2사업장은 수출 납기를 맞추기 위해 부분 가동하며 LG전자 역시 PDP의 주문 물량이 늘어나면서 연휴기간 동안 부분가동한다.
LCD 물량 증가로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으로 회복세를 찾은 LG디스플레이 역시 연속공정에 따라 정상가동에 나서 상당수 직원이 생산라인에서 명절을 맞는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추석 연휴 동안 정상 및 부분가동에 나서면서 협력업체들도 바빠졌다.
구미공단내 LG협력업체 한 관계자는 "PDP 수출 주문 물량이 부쩍 늘어 연휴에도 쉬지 않고 정상가동할 계획"이라며 "명절을 가족들과 보내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한편으론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가 최근 구미지역 기업체 104개사를 상대로 추석 상여금 지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76%의 기업체가 지급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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