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지역은 호박벌 등 화분매개 곤충 생산과 분양으로 이미 벌들의 천국이 됐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곤충 사육과 연구를 통해 국내 최고의 곤충지역으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김수남 예천군수는 이번 특구지정을 '청정 예천=곤충 천국'이라는 지역 이미지를 새롭게 가꿀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 1998년 설립한 곤충연구소의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화분 매개곤충, 약용곤충, 정서곤충 등을 활용한 곤충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오고 있다. 이번 특구 지정이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군수는 "특구 지정으로 특구지역 내 개발사업 시 각종 법률의 규제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어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에 수백억원의 국·도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곤충바이오생태원 조성사업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 예천에서 곤충에 대한 학습과 체험, 정서적 안정과 휴식,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특구지역을 특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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