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싱글녀 이신영(박진희)와 김부기(왕빛나) 품절남 조한선 등이 그리는 결혼과 일 그리고 사랑

MBC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인디밴드 보컬역은 김범이 맡아

20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영되는 MBC 새 수목극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민식)'는 서른넷 세 여자가 인생에 대해 아는 척 하다 뒤통수 맞고 새로 깨우쳐가는 유쾌한 수업 이야기다. 싱글녀인 이신영(박진희 분)과 그녀의 친구들인 정다정(엄지원 분), 김부기(왕빛나 분)가 결혼과 일, 사랑에 대해 깨우쳐 가는 과정을 담아간다. 2004년에 방송되었던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4년 후 이야기를 담은 시즌2 드라마이다.

최근 결혼으로'품절남'이 된 조한선이 작업남으로 카메로 출연해 이신영에게 2캐럿의 다이아 반지까지 선물하며 청혼한다. 하지만 조한선의 로맨틱한 모습 뒤에는 또 다른 반전이 숨어있다.방송기자인 신영은 모텔 화재 현장을 긴급 취재하다가 다른 여자와 함께 속옷 바람으로 모텔에서 탈출하는 그를 목격한다. 3일, 경기도 양평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은 갑자기 몰아닥친 추위로 모두 두꺼운 옷을 겹쳐 있고 대비했지만 조한선은 얇은 셔츠 한 장과 바지, 맨발로 2층에서 뛰어내리며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김범은 인디밴드의 보컬이자 천재 작곡가로 사랑을 믿지 않지만 신영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하민재 역을 맡았고, 항공사 부기장 역의 이필모는 첫 사랑 신영을 잊지못하고 있다 열살 연상의 여인을 사랑하게 되는 윤상우 역을 맡았다.

반듯하고 정석적인 충정남, 나반석 역에 최철호가 한국 최고 한방병원에 근무하는 얼짱 한의사로 등장한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