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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고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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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작가 30명 초대

▲심상훈 작
▲심상훈 작
▲임환재 작
▲임환재 작

설 명절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고향은 언제나 마음 푸근하고 사람 내음 물씬 풍기는 안식처 역할을 한다. 늘 마음은 고향으로 달려가지만 쫓기듯 살아가는 일상은 발목을 붙잡는다. 대구학생문화센터(관장 장태환)는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작가 30명을 초대해 e-갤러리에서 28일부터 2월 19일까지 '나의 살던 고향전'을 갖는다.

작가들은 저마다 고향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를 담고 있는 한국화 및 서양화 작품 60여점을 내놓았다. 정감 어린 작품들을 바라보면 어린 시절 고향에서 뛰어놀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되살아나고 가슴 뭉클한 그리운 추억과 정을 느낄 수 있다. 그 시절 뛰어놀던 산과 강이 그림 속에 담겨있고, 함께 울고 웃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판을 달음질치던 친구들의 모습도 남아있다. 작가들의 작품 방향에 따라 고향은 서로 다른 이미지로 다가선다. 아름다운 삶의 정서가 녹아든 서정적인 작품, 사물을 해석하고 자기만의 독창적인 조형미로 승화시킨 작품 등 사실적인 표현의 작품부터 평범한 대상을 감각적으로 표출한 작품까지 친근하면서도 작가 특유의 내면의식이 담긴 개성적인 심미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역동적으로 새로운 문화 지형을 만들어 가고 있는 다양한 작가들의 조형언어를 통해 지역 회화의 현재를 조망해 볼 수 있다. 강인순, 김광배, 김병태, 김부연, 김영식, 김윤종, 김재성, 김재오, 김정기, 남군석, 도병재, 손만식, 심상훈, 안기찬, 윤상천, 윤종대, 이명효, 이영미, 이정애, 이호순, 임시목, 임종연, 임환재, 장두일, 정병무, 조몽룡, 조홍근, 홍경표, 홍원기, 황연화 작가가 참여한다. 대구학생문화센터 장태환 관장은 "작가 특유의 내면의식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감상하면서 회화에 대한 이해와 미적 안목을 증진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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