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서예가 김수홍(41)씨가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개인전을 연다.
전시회는 '산골에서 피어나는 사랑'을 주제로 30일부터 3월 5일까지 청송군 현서면 도리 청송문화학교 내 백강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되는 작품은 소품형태로 성경구절이나 명언, 한시 등을 담아 마음의 양식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으로, 60여점이 선보인다. 작품당 판매 가격은 10만원. 김씨는 수익금을 청송지역 복지시설인 '경북 작은자의 집' 후원과 동호회원의 자녀 가운데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복선(가명·13)양의 치료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대구가 고향인 서예가 김씨는 2002년 3월 1일자로 폐교된 현서면 도리 옛 월정초등학교를 교육청으로부터 임대해 그해 9월 정착했다. 김씨는 이후 1년 동안 빈 터에 꽃과 나무를 심고 분재원을 조성했다.
김씨는 "내가 가진 작은 재주 하나를 아름답고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 서예가로 살아가고 있다"며 "깊은 산골, 매서운 겨울에도 피어나는 사랑의 손길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청송문화학교 백강미술관은 청송군과 영천시 경계인 노귀재 너머에 있다. 대구~포항고속도로 북영천IC에서 내려 청송방면으로 가면 된다. 문의 054)872-1058.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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