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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복합 구미, 인구편차 기준 선거구획정은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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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 재조정 요구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상북도 기초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조정안(본지 1월 25일자 1면 보도)에 대해 구미지역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구미지역 시민단체들이 선거구획정 재조정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구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일 성명서를 통해 "종전 10대10이던 국회의원 선거구(갑·을)별 시의원 정수를 11대9로 배정, 농촌지역(을)을 대변하는 시의원을 줄이는 바람에 옛 선산군 지역의 예산 불이익은 물론 의장 독식 등으로 도농 균형발전을 깨버리는 결과가 우려된다"고 경북도의회가 재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경북도 선거구획정위는 전체 구미시 기초의원(지역구) 수를 종전대로 20명으로 선출하되 국회의원 선거구(갑·을)별 각각 10명씩이던 방식에서 갑지역에 11명, 을지역에 9명을 배정했다. 도심지역인 갑지역 인구가 21만9천여명으로, 농촌지역인 을지역 인구 17만6천여명보다 4만3천여명 더 많은 점을 감안한 것.

이 때문에 을지역 출신 구미시의원들은 "도·농 복합도시인 구미시의 특수성을 감안해 종전대로 배정하는 것이 타당한데도 인구편차에 따라 획일적으로 기준을 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 "향후 의회가 구성된 후 갑지역 의원들이 단합하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을 모두 장악할 수 있어 가뜩이나 소외된 농촌지역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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