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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결혼이주여성들 "미리 해본 투표 한국인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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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선관위 행사 호응

"다문화가정의 처지를 이해하는 사람을 찍을 거예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수학)에서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새터민, 장애인, 어르신들에게 투표방법 홍보를 위해 마련한 '모의투표소홍보단'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모의투표 현장에서 신분증 확인과 투표용지 배부 등 절차와 진행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는 결혼이주여성들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하다. 일반인들은 정기적으로 다가오는 행사쯤으로 여기겠지만 이번 선거가 특별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한국으로 시집온 결혼이주여성들이다.

시민들이 직접 시장, 구청장, 교육감을 뽑는다고? '이런 선거제도 자체가 생소하기만 하다'는 양린(28) 레인보우봉사단 회장은 고국(중국)에서 선거 자체를 접해보지 못했다고 한다. 난생 처음 남편의 나라 한국에서 유권자가 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투표용지가 8장이나 되는 이번 선거는 어쩌면 복잡하고 번거로울 수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대한민국의 참정권이 얼마나 중요한 권리인지,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할지 소중한 의미로 다가온다.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대구시선관위 이학순 과장은 "지방선거 종류, 투표방법 홍보를 위한 '모의투표소 홍보단'을 순회 운영하고, 복잡한 1인 8표제를 직접 시연해 봄으로써 정확한 투표절차와 선거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선관위는 지역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대구시내 8개 구·군청 회의실 등에서 1장소당 2, 3일 일정으로 이동식 모의투표소를 운영하고 있다.

글·사진 신희숙 시민기자 sinhs0301@hanmail.net

도움: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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