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대구 주요 교차로 등에 설치된 지정게시대 현수막에 적색, 흑색 등의 색채 사용이 금지되고 현수막 글자 크기도 축소된다.
대구시는 지정게시대 현수막의 사용 색채와 글자크기, 내용구성 등을 규정한 현수막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 6~8월 시범 운영과 구·군 옥외광고물 관리조례 개정을 거쳐 9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돈된 도시 미관을 조성하고 과도한 색채 사용에 따른 시각 공해를 줄이기 위한 것.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적색·흑색류 현수막은 사용이 금지되고 전체적으로 4색 이하를 사용토록 했다. 또 현수막 가장자리는 상·하, 좌·우 10㎝의 여백을 두도록 하며 글자 크기는 가로 40㎝, 세로 45㎝ 이내로 제한해 깔끔한 이미지를 내도록 한다. 이와 함께 주 광고 내용은 현수막 좌측에, 보조 광고내용은 우측에 배치하도록해 시민들이 광고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김영대 도시디자인총괄본부장은 "현수막이 시민들에게 시각적인 혼란을 주고 있는데다 도시경관마저 훼손하고 있다"며 "옥외광고업 종사자와 시민 등을 대상으로 홍보기간을 거쳐 기준을 지키지 않은 지정게시대 현수막은 설치를 제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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