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연출 오현창·주성우, 극본 조은정)가 '살맛납니다' 후속으로 3일 방송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8시 15분 방송되는 '황금물고기'는 '하얀 거짓말'의 극본을 맡았던 조은정 작가가 이번에도 역시 복수를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황금물고기'는 어릴적 부모님을 여의고 양부모 밑에서 자란 의사 태영(이태곤)이 과거 자신의 가족과 관련된 비극을 알게 되면서 복수극을 벌이는 내용으로, 양어머니가 친모를 죽인 장본인이라는 끔찍한 사실에 직면한 남자가 복수를 전개한다. 하지만 복수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병원장 가족으로 남부러울 것 없이 살던 지민(조윤희)의 가족은 태영으로 인해 처지가 뒤바뀌게 된다. 그리고 집안이 망한 배후에 태영이 있음을 알게 된 지민은 태영에게 복수를 꿈꾸고 태영의 인생 역시 또 한 번 역전된다.
이 드라마는 엎치락뒤치락 뒤바뀌는 상황과 그에 따른 인물들의 심리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제작진은 "인물들의 심리를 탄탄하게 보여줌으로써 복수극의 전형적인 코드였던 단순한 자극에서 탈피하겠다"고 밝혔다.
이태곤이 복수의 화신 태영으로 열연한다. 조윤희와 소유진이 남자주인공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두 여인, 지민과 현진 역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의붓 남매의 사랑, 20살 나이 차이의 사랑, 등장인물들의 얽혀있는 복수관계 등을 소재로 하고 있어 방송 전부터 '막장 드라마'의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하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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