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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승률 50%…역습 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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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50) 감독이 한국의 스피드와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16일 프리토리아 로프투스 페르스펠트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상당히 빠른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바보처럼 볼을 양보하거나 역습을 줘서는 안 된다. 나이지리아와 다른 경기가 될 것인 만큼 우리는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차전 상대였던 나이지리아와 한국의 차이는 체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승률은 50대50"이라고 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또 "한국전에 디에고 밀리토(인터밀란)와 곤살레스 이과인(레알 마드리드)를 모두 투입할 수도 있다. 전술은 다양하다"고 연막을 쳤다.

한국이 메시의 차단에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선 "한국이 메시를 집중적으로 마크하면서 경기를 못하게 한다면 심판이 알아서 판단해 줄 것이다"며 "메시는 침착하게 경기를 치러야 하고 한국의 전술을 겁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자신을 전담 마크했던 허정무 감독과 그라운드에서 인사를 나눌 것이냐는 질문에도 "물론 인사를 할 것이다. 다른 감독과 인사를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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