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병원 300∼500명 신규채용…1차로 정규직 120여명 선발

의료계 인력 대이동?

제2병원(칠곡경북대병원) 개원을 준비 중인 경북대병원이 300~400명 규모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최근 지역 기업에서 이처럼 대규모 채용에 나서기는 드문 일로 양질의 일자리에 목마른 지역 채용시장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신규 채용 인력 중 3분의 2가량은 경력자 중심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이어서 지역 의료계 인력시장에 적잖은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대병원은 1차로 행정, 간호, 전산, 약무, 영양, 의무기록, 의공, 의료기술 등 9개 직종에 걸쳐 직원 120여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최근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기업들이 인턴십이나 기간제로 채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경북대병원은 우수한 인재확보와 국립대학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서는 7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만 접수하며, 1차 서류전형 결과는 7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 북구 학정동에 세워질 칠곡경북대병원은 지역암센터를 포함한 500여 병상 규모로 올 연말쯤 개원할 예정이다. 최종 정원이 확정되면 8월 말쯤 2차로 경력자 중심의 대규모 채용을 별도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 홈페이지(knuh.knu.ac.kr) 참조.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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