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마을운동 제창 40주년을 맞아 온 국민과 전 세계인에게 꿈과 희망, 비전을 주는 새마을운동으로 발전시켜 국가의 격(格)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최진근 경운대학교 새마을아카데미 원장(사진)은 "이제 불혹의 나이를 맞은 새마을운동은 한국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국가발전에 기여해왔다"면서 "지난해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한국 새마을운동의 성과를 거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새마을운동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했다. 새마을운동이 정치적으로 악용되어 수난을 겪은 탓이다. 제5공화국 때는 사회정화운동으로, 문민정부 때는 도덕성회복운동으로 통합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고, 한때는 새마을기가 내려지는 수모를 겪기도 한 것이다.
최 원장은 "이처럼 새마을운동은 긍정과 부정이 공존하지만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내·외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면서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업적 조사에서 새마을운동은 1위로 꼽히는데다 UN도 공식적으로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세계적으로 성공한 지역사회 개발운동의 모델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뉴 새마을운동인 스마트 코리아·해피코리아·그린 코리아·글로벌 코리아 운동을 강력히 추진, 우리 사회에서 실종된 도덕성과 윤리, 책임, 화합, 협동정신을 되찾아 이기주의를 배격하고 공동체 윤리를 준수해 인간 존중의 풍토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새마을운동을 실천해 맑고 깨끗한 자연 환경을 되찾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외적으로는 새마을운동을 전 인류 공영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이 될 수 있는 희망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 저개발국가들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해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모델을 개발하고, 이들 국가의 실정에 맞는 맞춤식 새마을운동을 전수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최 원장은 "한국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이 한국을 넘어 세계 속의 지역사회 개발운동으로 거듭나기 위해 연구와 조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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