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되어 다시 뛰자! 경남에서 세계로!'
제91회 전국체육대회가 6일 오후 6시 경상남도 진주종합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2일까지 7일간 불꽃 튀는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엔 전국 16개 시·도에서 2만4천300여 명의 임원·선수들이 참가, 진주를 중심으로 경남 18개 시·군의 63개 경기장에서 선수 개인과 시도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각 시도 선수단은 육상 등 41개 정식 종목과 3개 시범 종목(당구·산악·댄스스포츠) 등 44개 종목에서 치열한 메달 레이스를 펼친다.
대구시는 이번 체전에 1천519명(선수 1천106명, 임원 413명)의 선수단을 파견, 41개 전 종목 중 소프트볼을 제외한 40개 종목과 시범종목에서 기량을 뽐낸다. 대구시는 지난해 종합순위 12위의 부진을 벗고 '10위 내 진입'을 목표로 전남, 전북 등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인다. 대구 보디빌딩은 대회 종합 7연패에 도전하며 대구시청 김형찬과 이두희는 남자일반부에서 각각 7년, 6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또 대구체고 사이클 팀은 단체 스프린트에서 3연패를 노리고, 김지현(대구시체육회)은 수영 배영 200m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경상북도는 44개 전 종목에 1천720명(선수 1천310명, 임원 41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경북은 2007년부터 3년 연속 이어온 종합순위 4위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의 대구가톨릭대 정구 팀은 남대부 단체전에서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 육상 여자 멀리뛰기의 간판 정순옥(안동시청)의 4연패 달성도 기대된다. 또 조정의 김영태·김명신(포항시청)의 4연패, 역도 권유리(금오여고 1년)의 3관왕도 지켜볼 만하다.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이연경(안동시청)의 원반던지기 등 기록 경신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대구와 경북은 개막 전 경기에서 금 1개와 은메달 2개를 각각 수확했다. 김원경(대구시체육회)은 사이클 여자일반부 500m 독주에서 대회신기록으로 대구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또 박민철(대구체고)은 사이클 남고부 1km 개인독주, 구성은(대구사이클연맹)은 사이클 여자일반부 24km 포인트레이스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북은 사이클 남고부 4km 단체 추발(조준영·안영문·송종훈·문인재)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했고, 사이클 여고부 3km 단체 추발(경북체고)과 사이클 남고부 1km 개인 독주(김민준·포항장성고)에서 은메달을 보탰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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