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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웃기…트위터…' 포철 직원들 "소통이라면 뭐든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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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있는 직원 팔찌 옮겨 차기' '15초 웃기' '트위터 활용하기'….

포항제철소가 각 부서별로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직원들 간의 단합을 위한 다양한 소통의 장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강부는 지난해부터 '불평 없는 일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불평 없는 일터'는 직원 개개인이 업무 등에 불만이 있을 때마다 팔찌를 다른 쪽 손목으로 옮겨 끼우는 것으로 스스로 불만을 해소해 명랑한 일터를 만들자는 일종의 자아성찰법이다. 1제강공장 민중기(46) 공장장은 "처음에는 팔찌를 하루에 10번 정도 바꿔 끼웠는데 지금은 열흘에 한 번 정도 바꿔 끼우고 있다"며 "회사에 불만을 갖기보다는 나부터 반성하는 자세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 직원이 각종 업무나 회의 때 15초간의 웃음으로 시작하고 15초간 웃음으로 마무리하는 '15초 웃기 운동'도 벌이고 있다. 직원들은 15초간 웃으면 200만원어치의 엔도르핀 발생 효과가 있고 사무실 분위기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며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

냉연부는 책 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 도서를 공장장이 먼저 읽고 감상문을 인터넷 동아리방에 올려 다음 독서자를 선정하는 방식의 '책 읽는 마을'을 운영 중이다. 또 월별로 미소짓기, 대화하기, 칭찬하기 등 테마를 선정해 소통 활성화와 배려문화 정착 등을 통한 밝은 공장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EIC기술부는 IT 담당부서답게 트위터를 적극 활용해 현장에서 설비 등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트위터에 문제점을 올려 다른 직원들의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환경보건그룹은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복리후생 등 부서의 안건을 각 계층별 대표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행복위원회'를 통해 합리적으로 결정하고 있다. 장성환 행정부소장은 "땀 흘려 일하는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해 진정한 화합과 신뢰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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