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찾아가는 산부인과' 1돌 맞춰 신생아 탄생 화제

성주군 박창용씨 셋째딸…미역 등 선물 병·의원없는 9개 시·군 방문 편의

경상북도의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1주년을 축하하는 신생아가 태어나 화제다.

경북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도내 9개 시·군을 대상으로 임신부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1주년을 맞아 태어난 첫 귀염둥이는 성주군에 거주하는 박창용(39) 씨와 임영희(36) 씨의 셋째 딸이다.

산모인 임 씨는 올 4월부터 찾아가는 산부인과에서 산전진료뿐만 아니라 산모건강관리 및 육아정보를 제공받아 건강한 출산을 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경북도는 첫 귀염둥이에게 앞으로 무럭무럭 자라라는 덕담과 함께 유모차를 구입해 전달했다. 또 이상효 도의회 의장이 기장미역을, 신현수 안동의료원장이 출산'육아용품을 선물로 전달했다.

경북도의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수준으로 국가적 최대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마련됐다.

경북도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지난해 10월 28일부터 의성군을 시작으로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9개 지역 임신부를 대상으로 산전진료 및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이용하는 임신부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도 이순옥 보건정책과장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출산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과 같은 지역실정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사업이 확대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임신부와 산모를 위한 편의제공을 통해 아이 낳기 좋은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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