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상생발전을 위해 신공항 밀양유치를 한마음으로 기원합니다."
밀양과 청도, 대구 주민과 사회단체가 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유치를 기원하는 합동 결의대회와 거리대행진을 펼쳤다.
6일 신공항밀양유치 행진대회 추진위 주최로 밀양시청 광장에서 주민과 밀양355-C지구 라이온스, 밀양향토청년회 등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밀양 신공항 유치를 위한 출정식이 열렸다. 밀양유치 기원 행진단은 밀양시청을 출발, 북성사거리~영남루다리~강변주차장까지 40여 분간 거리행진을 했다.
이종화 신공항밀양유치 행진대회 추진위원장은 출정사에서 "동남권 신공항 유치는 영남권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 밀양유치를 위해 여론을 결집하고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자"고 다짐했다.
이어 청도 주민과 사회단체회원도 합세해 청도역 앞에서 각 기관대표와 사회단체 대표 20여 명은 합동서명식을 가진 데 이어'신공항 최적지 밀양' 만세삼창을 외쳤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신공항은 밀양이다. 밀양시민과 뜻을 같이해 신공항 입지 선정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명운동과 홍보전을 펼쳐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필호 밀양시의회 신공항유치특별위원장은 "밀양이 접근성과 경제성 등 모든 면에서 최적지라는 점에는 이의가 있을 수 없다"며 "정부는 대승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에서 입지선정을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공항 예정부지 주민 이언희(73·밀양시 하남읍) 씨는 "접근성을 보더라도 하남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김해, 부산이다. 주민들은 신공항 유치 찬성분위기가 절대적이다"며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행진대회 참가자들은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로 이동했다. 밀양농협 주부 풍물패를 앞세운 행진단은 범어네거리에서 대봉교까지 거리 행진을 했다. 이들은 '영남권 신국제 공항의 최적지!' '영남의 미래'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깃발을 흔들었다.
이어 대봉교 아래 신천둔치로 장소를 옮겨 밀양 신공항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는 공동 결의문을 낭독하고 '신공항 밀양 유치'가 적힌 종이 비행기를 함께 날리며 밀양에 하늘길이 열리기를 기원했다. 또 '밀양 아리랑'을 합창하기도 했다.
청도 밀양·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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